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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알러지...?밤에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김쑥떡 2020. 9. 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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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운 두드러기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최근 맥주를 매일 마셨습니다. 적게는 한 캔에서 많게는 4캔까지 마셨네요. 매일매일 마시다가 어느 날은 오후가 되도록 숙취가 계속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시하고 그 날도 맥주 한 잔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밤에.. 양 팔이 뜨거운 느낌에 잠에서 깼어요. 그냥 자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화끈거리는 느낌이 심상치 않아서 불을 비춰보니... 세상에 팔에 두드러기가 엄청 올라와있었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보니 팔, 다리, 등, 배, 겨드랑이.... 온 몸에 두둘두둘 올라와있더라고요; 온몸에 소름이; 너무 징그러웠어요 ㅜㅜ









사진 주의~!




사진을 여러장 시간대별로 찍었는데 너무 징그러운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도돌도돌한 느낌으로 좀 작다가 도돌한 애들이 팽창하면서? 모여들더니 커지고.....온 팔로 퍼졌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어요. 작게 도돌도돌 올라오다가 점점 커지고 전체를 감싸가는? 느낌이였어요.

손, 발이 계속 화끈거리고 손 끝이 뭔가 찌릿찌릿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반대쪽 팔..







허벅지쪽입니다. 다시봐도 소름이 돋아요.







세시간 정도 지나니 빨간 자국만 남고 없어지더라고요.. 서치를 해보니 알러지는 어디서 어떻게 언제 발현이 될지 모르니 응급실로 가라고 하는데, 응급실 까지 가야하는지 ..잘 몰라 일단 지켜보기로 했었어요. 다행히 두시간 정도 지나니 조금씩 없어지는 것 같아 한숨 돌렸답니다..



맥주 알러지인지, 스트레스성인지 알수는 없어요. 얼마 전 알러지 검사를 했었는데, 하나도 없다고 나왔었거든요. (테스트에 맥주가 있었는지는 모름) 맥주를 한.. 2주 정도 매일 마시기는 했습니다. 혹시 맥주 때문인가 싶어서 알콜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 시키고자 물을 엄청 마셨어요 .



호흡에 문제가 없는 듯 해서 응급실까지 가진 않았지만 알러지가 호흡기 쪽으로 발현되면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응급실 가야 한다고 하네요..



전 다음날 지르텍 한 알 먹고 끝났습니다. 오후까지 등 부분에는 좀 올라오다가 약 먹으니 싹 가라앉고 붉은 기운도 사라지더라고요.



무서웠던 새벽이였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너무 무서운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좀 후달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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