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너의 모든 것 시즌3
왜 난 이번 시즌이 제일 재미있지??
전..시즌3이 제일 재미있네요. 시즌1,2는 약간 예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라면 시즌 3은 이리저리 통통 튀겨서 정신이 없어요. 그런데 그 점이 재미있습니다. 역시나 하루 만에 정주행을 완료 했는데요. 중간에 그만 보고 싶어지는 드라마들도 많은데, 너의 모든 것은 끊어낼 수가 없더라고요. 주인공 ‘조’의 나레이션이 더 좋아진 듯한 느낌은 왜일까요? 연륜이 쌓인걸까요? 약간 긁는 목소리가 더 멋졌어요..!! 사건 사고도 유독 많았던 시즌 같습니다.
약 스포가 있습니다.
그만 좀 해라 이 아저씨아→ 그만 좀 해 이 아지매야
1화의 ‘조’를 보면서… 아오 또 시작이야.. 좀.. 잘 살아보자.. 했는데요. ‘조’는 아무것도 아니네요. 우리 행동력 갑인 ‘러브’가 아주 그냥 대활약을 합니다. ‘조’는 굉장히 조심스럽고, 뭔가 나름의 이유가 확실한 살인을 합니다. 또 살인 후 후회도 하고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는데요. ‘러브’는 그냥 뭔가 타고났나봐요. 우리의 도끼부인 대단합니다. 한 편으로는 좀 속시원하기도 했어요. 이런 꼬이고 꼬이는 답답한 드라마를 볼 때 아주 가끔-아주 가끔이요-은 저럴 때 죽이면 다 해결될텐데!!! 생각했거든요. 이 드라마는 정말 다 죽입니다. 와우
알고보니 개그 캐릭터
언제나 그렇듯 ’조‘ 주변에는 재수없는 인물들이 몇 달라붙습니다. 그냥 재수 없는 캐릭터인줄 알았던 콘래드 부부는 후반으로 갈 수록 개그 캐릭터로 변해갑니다. 부인 셰리 만큼이나 이상한 남편 '캐리'. ’조‘와의 첫 만남 부터 약간 야리꾸리하게 바라보는 것 같더니 음… 셰리는 개그 캐릭터로 바뀐 뒤로 호감형이 됐어요. 셰리같은 사람이 정말 la에 많을 것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수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블로거이며 인플루언서인 셰리. 저도 블로거인지라 좀 부럽기도 하네요.
믿어보세요. 매력적인 캐릭터들
처음에 등장한 …은 뭔가 금방 사라질 것같은 느낌이 들었더랬죠. 옆집 아저씨도, 옆집 총각도 매력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이렇게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이 싹 다 바뀌는 드라마는 아무래도 전 시즌의 매력있는 인물들 때문에, 전 시즌을 보면서 정이 들어버린 인물에 대한 의리 때문에 ‘어디 한 번 잘 해보시지’ 하면서 흘기며 보게되더라고요. 하지만 시즌 2에서 그렇게 봤던 인물들이 꽤나 괜찮았기 때문에 살짝은 열린 마음으로 보게됐습니다. 시즌2보다 매력적인 주변인물들. 개성 강한 캐릭터 덕분에 더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아니 이 사람까지…?
제일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시즌입니다. 아무래도 ‘조’가 ‘러브’의 눌려있던 뭔가를 개방해버린 듯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러브’는 항상 그 중 가장 간단한? 살인을 선택하네요. ‘조’는 집착 없이는 살 수 없고 ‘러브’는 거슬리는 인간들을 살려둘 수가 없습니다. ‘조’는 실수를 반복하지만 ‘러브’는 진화하고 폭주합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노련함은 이기기 힘들죠.)
나의 평점 : 4점 ⭐⭐⭐⭐
도끼부인 폭주
볼 때 참고하기
-적당한 긴장감, 범죄스릴러, 이리저리 꼬여있는 매듭같은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야해요.
-대놓고 잔인한 장면은 없습니다. 피가 좀 나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