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청소했다.

거의 한 8개월만에 공기청정기 청소를 했다.

 

작동도 잘 하고 이상도 없으니 아무 생각없이 썼는데.. 문득 청소한지 엄청 오래 된 느낌이 들어 열어보기로..

옆면은 손에 살짝 힘을 주고 뽑으면 쉽게 떨어진다. 구멍 아랫부분에 먼지가 껴있어서 청소기로 청소했다.

 

먼지센서를 2개월에 한 번씩 청소해야 하는구나....!!!! 너무 늦어버렸다 ㅜㅜ

 

이부분을 열어주고.

 

 

왼쪽 위에 비스듬히 붙어있는 센서를 닦아준다. 

처음에는 센서가 도대체 어디 있다는건지.. 두리번 했는데 옆에 붙어있더라.

 

 

필터를 뺀 본체에도 먼지가 곳곳에 껴있었다.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주고 청소기로 빨아냈다. 

 

 

 

 

 

이제 대망의 필터..

 

 

 

 

 

 

 

 

왓더..!!!!! 

 

원래 필터의 색을 알고있는 나는.. 으윽 나의 게으름이 필터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미안하다 필터야!!!!!!! 미안하다 내 기관지야!!!!!!

 

 

 

 

 

 

으,,,,와.....와우.... 말문이 막히는 먼지의 두깨 

 

 

 

다이슨 청소기를..터보로 올려서 빨아냈다. 물이 닿으면 안될 것같아서 그냥 청소기로 하기로. 솔이 달려있는 흡입구를 사용하니 잘 빨려들어갔다. 한번에는 안되고 짧게 끊어서 여러번 긁어내듯 빨아들였다. 

 

 

 

 

 

과연 얘가 공기청정을 잘 하고있을까..위잉위잉 소리는 내고 먼지 많다고 빨개지고 파래지고 그러는데 저것이 진짜일까 의심을 품었던 지난날의 나를 떠올렸다. 이 친구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그 누구의 인정이 없어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었구나.. 나보다 낫구나..

 

 

 

 

 

먼지 청소한 결과물!! 강아지 털은 예전부터 있던 것이니 무시하고. 저 흙같은건 원래 없었는데 공기청정기 청소 후에 생겼다. 와우..

 

이게 집에서 나올만한 먼지인가. 야외도 아니고 사막 근처 사는 것도 아닌데 뭔놈의 모래가 저렇게 ...ㄷ ㄷ ㄷ 

 

 

 

 

 

 

 

 

아마 필터는 조만간 새로 구입하지 않을까싶다.. 

 

아직 짙은 회색을 벗지 못한 필터를 언제까지 믿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