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식에 관심이 생겨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때 신경을 많이 씁니다. 막상 찾으려 하니 많이 눈에 띄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찾게 될 때마다 주의깊게 가게를 살피고 맛을 봐서 여기 괜찮다 싶은 곳만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채식 식당을
찾으시며 서치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고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지 비건은 아니라 여러가지 음식을 포스팅 하는데, 그 중 맛있는 채식 식단은 제목에 따로 '비건'이라고 붙이고 있어요.
오늘 추천드릴 채식 맛집은 인천 간석동에 위치한 '콩사랑'입니다. 근처에서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식당이에요. 저도 꽤 오랫동안 단골인 가게입니다. 속이 편하고 맛 또한 좋아서 자주 생각나요. 집이 가까웠다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네요.
처음에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메밀차를 내어주십니다. 밥먹기 전에 속을 뜨끈하게 달래기 좋아요.
기본 반찬입니다. 반찬은 그 때 그 때 다르게 준비하시더라고요. 맛이 강하지 않고 슴슴합니다. 갈 때마다 사장님께서 설명해주시길 조미료를 쓰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습니다. 사장님께서 기본적으로 요리를 참 잘하시는 분이세요. 또 항상 저렇게 정갈하게 상 위에 놓아주십니다. 오와 열을 맞춰서 착착 내려주시는데 이 또한 기분을 좋게 합니다. 반찬을 직접 다 하시는 것 같았어요. 바뀌는 반찬 때문에 더 자주 가고싶어집니다.
콩사랑이라는 가게 이름답게 이곳은 콩으로 하는 요리가 주입니다. 청국장이나, 비지찌개, 강된장 메뉴가 있고요. 두부 요리도 있어요. 순두부찌개 등등.. 이미 맛본 요리들 모두 다 맛있습니다. 역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먹고나서 속이 편한가 인데.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되고 편해요. 찌개류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올 해들어 가장 덥게 느껴진 오늘은 시원한 신메뉴인 묵밥을 시켜보았어요. 처음 시켜본 도전메뉴인데 역시나 성공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가있어요. 하지만 과하지 않게 밸런스가 잘 맞네요. 밥이 한 공기 같이 나오니 배고플 걱정도 없습니다.
묵밥은 묵이 쓰면 먹기 힘들죠. 도토리 함량이 높아지면 씁쓸한데, 간장과 함께 묵을 먹는다면 그 씁쓸함이 괜찮겠지만, 묵밥에서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적당한 묵의 맛이 술술 잘 들어가게 해줘요.
한 번 줌-인 해봤습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잘 보이시죠.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입니다. 전 냉면보다 묵밥을 좋아하는데, 메뉴로 팔고있는 식당을 찾기 힘들 뿐더러, 맛있는 곳 또한 찾기 어렵더라고요. 인천 간석동에 위치한 콩사랑 신메뉴 묵밥! 가격도 8천원으로 저렴합니다. 한 번 드셔보세요ㅎㅎ
메뉴랑 가게 분위기 확인해보세요. 메뉴는 식사메뉴 7,500원~8,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제가 갔을 때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와서 가게 내부를 상세히 찍지 못했습니다 ㅜ 예전에는 좌식이였는데 지금은 입식입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셔야합니다.
'콩사랑청국장'
주소: 인천 남동구 경인로534번길 9
시간:11:00-20:00
전화번호: 032-442-1157
가까운 지하철역: 간석역, 인천시청역
*점심 때는 사람이 많습니다! 주차 자리 협소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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