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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불렛저널 아이디어(트래커, 로그 등)

취미생활/문구덕후

by 김쑥떡 2022. 1.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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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유목민인 나. 2022년은 자유도가 높은 불렛저널에 도전하려 한다.



불렛저널을 선택하게된 이유


1. 자유도가 높다
-일반적인 다이어리는 먼슬리, 위클리, 데일리, 메모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해당하는 년도에 맞춰 날짜가 다 적혀있는 다이어리와, 자유롭게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빈칸형 만년 다이어리가 있다. 정해진 양식에 한정되어있는 페이지 때문에 글을 많이 쓰고 싶은 날에는 칸이 넘어가고, 또 안쓴 날에는 너무 허전하게 남아있었다. 그리고 보통의 다이어리 맨 뒤에 있는 메모란에는 도대체 뭘 적어야할지 모르겠더라. 1day-1page, 1day-2page 모두 사용해봤지만 내 맘대로 손대기 어려운 위화감(?)같은 것이 있었다. 정해져있는 틀을 벗어나면 마음이 불편한 그런…
불렛저널은 이런 면에서 자유롭다. 칸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원하는만큼 적어도 마음 불편한 일이 없고, 다양한 양식을 제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2. 기록을 많이 하고싶다
-기록 없이 몇 일을 지내고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벌써 1주일이나 흘렀어…? 하게된다. 이런 일이 많다. 보통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매일 비슷하다. 분명 그 안에 특별한 일이 있었을거고, 그 날만의 기억이 있었을텐데 기록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었던 날이 되어버린다.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지내고싶었다. 도대체 뭘 적어야할지 모르겠는 나같은 사람에겐 불렛저널의 트래커, 로그가 아주 좋은 기록거리다.

3. 몰스킨의 감성을 좋아한다.
- 몰스킨을 처음 알게된건 10년 전이였다. 우연히 가판대에 진열되어 있는 검정 포켓사이즈 몰스킨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모든 것에 쉽게 질리는 나는 몰스킨도 금방 놔버렸다. 다른 다이어리와 노트를 쓰면서 결국 몰스킨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종이질도 그냥 그렇고..뭐 특별히 예쁜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썼던 모든 노트를 통틀어 가장 클래식하다. 별거 없어서 더 안질린다.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꼭 한 번씩은 몰스킨이 등장한다. 그럴 때 마다 ‘나도 몰스킨 쓰는데’ 하며 속으로 좋아하는 재미도 있고.



하지만 난 똥손인걸

다들 왜이렇게 손재주들이 좋은건지… 다들 글씨도 어쩜 저리 잘쓰는지… 진짜 기가 막힌 다꾸러들이 가득한 세상. 똥손인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처음엔 그 사람들이랑 비교도 되고 마음처럼 예쁘게 되지 않아 맘에 안들기도 했지만. 매일매일 펼치고 적다보니 꽤 정이 가더라. 삐뚤해도 예쁘지 않아도 내가 만들어서 나름 예쁘게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 불렛저널 창시자가 쓴 ‘불렛저널’이라는 책에서 봐도 그냥 글씨만 쓰더라. 글씨를 못써도, 잘 못꾸며도 괜찮다. 하나 둘 온전히 내 손길로만 쌓여가는 페이지를 보다보면 애정이 생기니까.






+ 제 불렛저널에 있는 몇 가지 올려봅니다.. 저를 보시고 위안 얻으세요.



운동부족으로 10일동안 도전할 수 있는 운동챌린지를 찾아 불렛저널에 옮겼다.




집에 있는 책부터 읽자는 취지로 우리집에 있는 책 목록을 적어봤다. 하나씩 지워가는 재미가 있다.



매 월 갱신되는 습관 트래커이다. 게으름이 느껴진다. 그래도 괜찮다.

1월이라 일단 칸을 나눠 위클리를 준비했다. 다음 달부터는 바뀔 듯.


수면시간에 대해 기록하는 페이지.



드림보드 페이지. 미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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