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덕후라면 문구관련 책 하나 정도는 읽어줘야지

표지 디자인 너무 예쁘다.. 제목 글씨체도 너무 맘에들어..취향저격

덕후라고 말 붙이기에는 아직 부끄럽지만(나에게 덕후라는 말은 칭찬처럼 들린다.) 책상 위를 아기자기하게 채워주는 문구류들이야말로 내 일상의 작은 행복이다.
동네 문방구에서 한시간씩 문구류들을 구경하고는 했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좀 관심이 끊어질까 했지만 회사에서 쓰는 문구로 오히려 세계관이 확장되는 경험을 했다.

처음에는 펜을 좋아했다. 종이 위를 지나며 선을 남기는 펜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더랬다. 새로운 색, 새로운 굵기, 새로운 디자인 등등.. 문구의 세계는 끝없이 펼쳐졌다.
문구류에 진심이 되고 얼마 뒤 나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꽤나 있고, 나는 아주 초보의 단계에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더 깊게 빠져들기 위해 책을 찾아봤다.

오늘은 문구 관련 책을 추천하려 한다.

http://kyobo.link/pCja

문구의 모험 - 교보문고

문구의 역사에 대해 알고싶다면 추천한다. 우리 문구덕후들에게는 역사 교과서 같은 느낌이다. 약간 딱딱할 수 있으나 뜨문뜨문 보이는 옛 문구류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신기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http://kyobo.link/3Jdq

아무튼, 문구 - 교보문고

김규림 작가의 아무튼, 문구
인스타를 통해 알게된 분인데 책이 출판되어있었다..! 정감있고 위트있는 그림이 정말 귀엽고 문구에 대한 애정이 뿜뿜하는 책


http://kyobo.link/93em

문구는 옳다 - 교보문고

세상에 이런 문구도 있구나..! 이미 가지고 있는 문구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없는 문구에 대해서는 수집욕에 기름을 부어주는 책

“문구들은 신기하게도 그냥 두면 무생물에 지나지 않다가도 사람의 손을 타는 순간 숨겨진 본능과 재능을 펼쳐 살아 숨쉬기 시작한다. 그러니 손과 문구는 톱니바퀴처럼 물려야 제 맛인 것이다.”
_ 문구는 옳다 서문 중에서

http://kyobo.link/JtEX

문구의 자초지종 - 교보문고

문구의 진실 혹은 거짓이라고 말하면 설명이 되려나.  잘 알지 못했던 문구친구에 대해 더 깊고 넓게 접근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