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유목민이던 저를 정착시킨 다이어리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불렛저널'이라는 것인데요. 날짜가 적힌 다이어리를 써도, 만년 다이어리를 써도.. 항상 끝까지 쓰지 못하거나 중간에 공백이 커다랗게 생기거나 했어요. 그러다 '불렛저널'을 시작하고 2022년 다이어리를 끝까지 잘 사용했습니다.
다이어리는 몰스킨 라지사이즈 도트-소프트커버 머틀 색상 입니다.
불렛저널의 장점은 다이어리의 구성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불렛저널을 사용하는 분들의 99%는 첫 장을 이렇게 시작하실거라 생각해요. '키'는 '기호'입니다. 간단명료하게 글의 종류를 분류할 수있도록 만듭니다. '인덱스'는 '목록'이에요. 불렛저널은 페이지를 사용합니다. 해당 페이지를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다이어리 목차를 만들어줍니다.
내가 이 다이어리에 기록할 것들을 분류해주는 키워드입니다. 할 일 ~경험 까지는 보통 많이 사용하는 기호인 듯합니다. 저도 찾아보면서 결정한 기호들이거든요. 2022년 한 해 불렛저널을 사용하면서 제가 많이 사용했던'생각'기호와 '아이디어'기호를 추가했습니다. 물론 기호가 예쁘고 귀여우면 좋겠지만 빨리빨리 메모하고 적어야 하는 성격급한 저는 한 번에 휘리릭 적어낼 수 있는 간단한 기호가 좋더라고요.
퓨쳐로그입니다. 1년 중 확인 가능한 스케줄을 미리 적어두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가족 생일이나 명절, 공휴일 등 지금 확인 가능한 일정을 미리 적어놓습니다. 저는 달력으로도 사용하려고 앞 부분에 월별 조그마한 달력을 적어놨어요. 저는 스케줄 말고도 그 달에 있었던 특별한 이벤트들을 날짜별로 적어두며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첫 눈 같은거요.
삐뚤삐뚤하고 한 번씩 틀려도 그냥 넘어가줍니다. 1년동안 사용해보니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삐뚤거리는 선들과 글자들이 나중에 보니 정감있고 예뻐보입니다. 저는 '자'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점 따라서 죽죽 그려요. 조금 틀려도 빗나가도 미워하지 말고 예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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