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추천]여수 백반- 덕충식당

 

 

전라도 여행은 식도락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2박 3일 짧을 일정으로 여수를 다녀왔습니다. 그 중 가장 만족스럽게 먹은 맛집을 추천하려 합니다.

여수에 위치한 덕충식당입니다. 그냥 평범한 동네에 자리잡은 기사식당 같은 느낌이에요. 사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겉모양입니다. 워낙 백반을 좋아해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갔어요.

 

 

기본 반찬입니다. 엄청나지 않나요? 1인당 6천원이에요. 요즘 6천원으로 이렇게 먹기 정말 힘들지 않나요...? 최고의 가격입니다. 반찬들 다 엄청나게 맛있었어요. 뭐 하나 맛없는게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 반찬들만 나오는게 아닙니다. 게장도 간장게장, 양념게장 나오고요. 돼지고기 두툼하게 들어간 김치찌개도 나옵니다. 와우.....침고이네요....

 

 

기본 반찬을 먹다보니 왠지 이 메뉴가 먹고싶어졌어요. 그래서 급하게 추가를 했습니다. ‘서대회 무침’입니다. 가격은 1만원입니다. 처음 먹어봤는데요. 와... 진짜 맛있습니다. 새콤하고 매콤하고 감칠맛이 끝내줬습니다. 야채도 큼직하게 들어가있고 회도 뭉텅뭉텅 들어가있어요. 식감도 좋고 맛도 좋고 최고였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면 술 한 잔 땡겼을 것같아요 ㅎㅎㅎㅎ

 

 

맛있는건 크게 한 번 더 봐야죠. 윤기가 좌르르르 흐릅니다.

 

 

 


마지막으로 맛있었던 미역국도 .... 반찬, 메인메뉴 다 맛있게 먹어습니다. 세상에 여수 다니면서 비싼 밥도 먹었지만, 덕충식당만큼 맛있는 곳이 없었네요. 반찬과 서대회 때문에 밥을 하나 더 시킬 뻔.. 배는 엄청 불렀는데 반찬을 다 밥과 함께 더 먹고싶은 느낌 ㅜㅜ 겨우 참았습니다. 





가게 겉모양이 번지르르하고 깨끗하고.. 사실 요즘에 그런 곳만 찾아 다니는 경향이 있었어요. 아는 맛이 맛있다고 다른 지역에 가도 늘 먹던 프랜차이즈 식당만 찾게되고.. 이번에 정말 골목에 숨겨진 보석같은 맛집을 찾은 것같아 기쁩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식당으로 알고있어요. 그런것 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피크 시간대를 피해서 가긴 했지만, 테이블은 저희 포함 두테이블 있었네요. 다른 리뷰 보면 웨이팅이 있을 때도 있더라고요.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될 듯합니다.

고객님 ~ 하는 간지러운 서비스를 기대하지는 마세요. 그래도 친절하십니다. ㅎㅎ

 

 

 

 

 

 

 

"덕충식당"

주소: 전남 여수시 공화남3길 9(공화동)

         여수고등학교 앞 

전화번호: 061-664-7838

가격대: 백반1인 6천원~서대회 1만원, 아구찜 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