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처럼 자고 일어나 핸드폰을 봤습니다. 그런데...엥? 죄다 연결이 안되는 중.. 확인해보니 와이파이가 전혀 잡히지 않았어요.
확인해보니 공유기에 '인터넷' 부분의 불이 깜빡거리고 있었습니다. 모뎀은 정상 작동됐고요. 인터넷도 다 끊어진 상태.
유튜브, 블로그, 지식인 다 뒤져봤지만 결국 결론은 '껐다 켜라' 였습니다. 그래서 껐다 켰는데요. 그래도 똑같은 반응....
114로 전화했습니다. 고객센터가 9시부터 하는 줄 알았는데 8시 반에 전화해도 연결이 되더라고요. 7분 기다려서 상담원 분과 연결됐습니다.
상담원 분께서 신호?를 다시 보낼테니 모뎀, 공유기 등 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기기의 전원을 내렸다고 5분 후 다시 연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상태에서 기다리면 한 시간 안으로 담당자 연락이 온다고 하여 전화를 마쳤습니다. 지시를 따라 했지만 상태는 여전했습니다.
30분 정도 지났을까 연락이 왔습니다. 발신자 번호가 지역번호+114 로 뜨더라고요. 뭔가 해결사가 나타난건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냥 껐다 켰더니 작동 되는지 물어보고는 똑같다고 하니 바로 수리 기사님 예약을 잡아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유선상품 추가하면 모니터를 준다고..상품가입권유를 하셨습니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닌데 하하..... 상담사님도 아마 상담 메뉴얼에 있으니 그대로 하신거겠죠. 힘드실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전화하면 어디 선을 어떻게 해봐라 어떤 선이 어디에 들어가있느냐 등 확인하고 바로바로 알려줬었는데요. 이제 상담이 그렇게 진행되지 않는 듯 합니다.)
운이 좋게 수리 기사님께서 근처에 계셨고 오후 즈음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이럴 수가... 랜선이 엉뚱한 곳에 꽂혀있었답니다.. 새벽에 인터넷 안된다고 비몽사몽 간에 코드를 뺏다가 꼈다가 한 것이 화근이 된 것같아요. 이렇게 민망할 수가. 하지만 분명 아침에 안됐다구요ㅜㅜㅜ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뎀, 공유기에 이상이 생겼지만 ->114에 전화해서 해결이 됐는데 ->코드가 잘못 꽂혀있어서 계속 안됐던 것같습니다.
공유기 뒷 부분입니다.
모뎀 뒷 부분입니다. 맨 왼쪽이 인터넷 선입니다. 공유기에 인터넷 부분이 깜빡거리는건 인터넷이 안 잡힌다는 뜻입니다. 모뎀에 '인터넷' 선이 잘 꽂혀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기사님께서 말씀하시길 선은 뺏다 꼈다 할 필요 없고, 전원만 올렸다가 내리면 거의 90프로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공유기, 모뎀 상단이나 측면에 있는 재설정 버튼을 꾸욱 눌러보라고 하셨어요. 또 위의 사진처럼 선이 꽂혀있어야 하는 부분은 저렇게 색이 다르다고 하네요. 공유기쪽도 뽑아서 보여주셨는데 선이 들어가야 하는 구멍은 다 저렇게 색이 있었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같아요.
1. 공유기, 모뎀 전원을 모두 차단하고 5분 후 다시 연결 / 선이 제대로 꽂혀있는지 확인 / 선은 꼭 제자리에 꽂을 것 !!!!
2. 해결 안되면 114 전화해서 신호 다시 받아보기
3. 해결 안되면 기사님 방문 예약
기사님께서 빠르게 와주셔서 금방 해결했습니다. 간단했지만 아마 기사님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끝까지 몰랐을 것같아요. 기사님께 음료수 한 잔 드렸습니다. 친절한 기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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