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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영화와 드라마/드알못의 드라마

by 김쑥떡 2022. 12. 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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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성이 그리웠다구.


따뜻하지만 뻔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그런 느낌의 드라마가 드디어 드디어 나왔습니다. 너무 따뜻따뜻하기만 한 드라마는 뭐랄까요 좀 간질거린달까요? 너어무 그렇게만 하면 유치하거나 뻔하게 보이기 쉬운데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이 드라마는 슴슴하지만 계속 먹게되는 평양냉면 같은 느낌입니다. 전 평양냉면식의 영화, 드라마를 참 좋아합니다. 자극적인 것들이 넘쳐나는 요즘 이런 잘 만들어진 따뜻한 드라마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어요.






정말 대단한 두 배우


한석규, 김서형 배우가 대단하구나 느껴집니다. 감정이 폭팔하는 격정적인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닌데 힘이 느껴집니다. 배우의 힘이 이런 것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나레이션으로 들리는 한석규님의 목소리.. 목소리 좋으신 건 자명하지만 이렇게 나레이션으로 들으니 더 좋습니다. 레시피를 조용히 읊어주시는데..음원으로 내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좋다 좋아


드라마 한 회, 한 회가 끝날 때 마다 육성으로 ‘아 좋다..’라는 말이 튀어 나옵니다. 드라마 속 인물이 아파하면 나도 아프고, 슬퍼하면 나도 슬프고 꼭 제가 드라마 속 가족 구성원이 된 것같아요. 살면서 한 번즈음은 가족이 아픈 일을 겪게 되지요. 지나가는 감기, 속 아픈 위염, 잠 못자는 근육통, 또 인생을 휘청이게 하는 커다란 병마까지도요. 드라마를 보다보면 그 때의 그 시간의 나는 어땠는지 생각하게됩니다. 또, 내가 아팠을 때 가족들의 헌신도 다시금 새기게 되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따뜻해지기도 하고..어떤 회차에서는 막을 수 없는 슬픔이 쏟아지기도 해요. 이런 소용돌이 치는 감정들을 가족이 함께 하는 ‘식탁’위에서 손수 만든 ’음식‘으로 정리해줍니다.





자극적인 스토리에 피로한 분들, 따뜻한 뭔가가 그리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나의  평점 : 5점 ⭐⭐⭐⭐⭐

다대기, 소금 안 넣어도 맛있는 진한 곰탕같은 드라마


볼 때 참고하기


-편안하게 가족끼리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약간…?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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